금값 급등의 원인
중동 지역 불안과 미 대선 결과에 관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안전자산으로서 금 수요가 커졌습니다. 여기에 미국 등 세계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주기에 들어선 점도 금값 상승의 배경입니다. 금은 이자가 붙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려갈 때 매력이 커집니다. 올해 중앙은행들도 대거 금 매수에 나섰습니다. 세계 금 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중앙은행 금 매수량이 483t으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관측까지 커지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는 걸로 이어질 수밖에 없겠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미 노동시장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앙은행들은 계속 적극 매수하고 있기 때문에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금값 전망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말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리 인하, 중앙은행의 수요 구조적 확대, 지정학적 위험과 경기 침체 우려 등에 대한 헤지 효과 등으로 금값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기 추천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초까지 온스 당 2천900달러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UBS는 내년 목표 가격을 온스 당 3천달러로 잡고 있습니다. 시티는 금값 3개월 전망치를 온스 당 2천700달러에서 2천800달러로 올렸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6∼12개월 전망치는 3천달러입니다. 10월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금 시장을 주도하는 런던금시장연합회 (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LBMA)도 설문조사 결과 금 가격이 내년에도 지금보다 10%가량 더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금시세 실시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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