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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흔히 '동결견'이라고도 함)은 특별한 외상 없이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고 그 통증으로 인하여 어깨의 움직임에 지장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오십견 원인

 

오십견의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주로 노화 및 운동 부족과 관련됩니다. 노화에 따라 어깨관절 주위의 연부 조직이 퇴행성으로 변화하여 오십견이 생깁니다. 이외에 어깨관절의 부상이나 입원 등으로 인해 장기간 어깨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도 오십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혹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십견 증상

- 심한 통증 및 야간 통증 : 어깨의 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특히 야간및 취침시에 더 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 증상은 다른 어깨 질환에서도 보이며, 오십견만의 특이한 증세는 아닙니다.

- 능동적, 수동적 관절 운동 제한 : 처음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듭니다. 이후에는 팔을 앞으로 들거나 밖으로 돌리기 힘듭니다. 예를 들어, 세수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목덜미를 만지는 행동, 머리를 빗는 행동, 등 뒤의 단추를 끼우는 행동 등을 하기 어렵습니다.

 

오십견 진행 과정

오십견은 증상 발현 기간 및 양상에 따라 보통 3기로 나눕니다.

① 제1기 - 통증기
- 최초 증상으로부터 약 3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 통증이 점차 증가하여 스스로 어깨를 움직이는 능동적 관절 운동에 제한이 생깁니다.
- 어깨를 움직이지 않을 때에도 통증을 호소합니다.

② 제2기 - 동결기
- 3개월에서 12개월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 어깨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의 통증은 완화됩니다.
- 만성 통증과 함께 수동적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됩니다.

③ 제3기 - 회복기
- 12개월에서 18개월 또는 그 이상의 기간을 말합니다.
- 통증은 아주 경미해지며, 관절 운동과 관련되는 경우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 환자 스스로가 심하게 제한된 어깨관절 범위를 극복하려고 할 때 통증이 발생합니다.
- 이 기간 말기에는 통증 없이도 관절 운동의 범위가 늘어난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운동 범위가 완전히 회복되 는 것은 아닙니다.

 

오십견 치료

오십견 초기에는 진통소염제, 국소주사, 물리치료 등을 이용해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키며, 운동 요법으로 굳어진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시킵니다. 수술은 장기간의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오십견의 치료 방법은 그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 테니스, 수영, 야구 등과 같은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어깨를 움직여 발생한 오십견 같은 경우에는  소염제 복용, 냉찜질이나 온찜질, 전기 자극을 시행합니다. 어깨관절을 과도하게 바깥으로 올리거나 돌리는 운동을 피하고, 어깨를 돌리는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합니다.

- 힘줄의 석회화에 의하여 발생한 오십견은  냉찜질, 소염제 복용, 주사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통증이 감소하면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적당한 범위 내의 운동을 해야 합니다.

- 관절낭 유착에 의해 발생한 오십견의 경우에는 온열 요법, 수동적, 능동적으로 적당한 범위 내의 어깨 운동, 목과 어깨의 등척성 강화 훈련, 시계추 운동, 손가락 벽 기어오르기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시계추 운동이란 선 상태에서 얼굴을 바닥을 향하게 하여 아픈 팔을 늘어뜨리고, 팔을 시계추처럼 왔다 갔다 하는 운동입니다.

- 오십견은 지속적으로 치료하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복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진찰과 꾸준한 운동 요법 등을 통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십견 예방하기

- 올바른 자세유지 :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무거운 짐을 들때 양쪽 어깨에 짐을 분산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 어깨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또한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통해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조기 치료 : 어깨에 부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즉시 얼음 찜질을 하고 필요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 건강관리 : 당뇨병이나 호르몬 문제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이를 적절하게 관리하여 오십견 발생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 체중관리 :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여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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