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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 남원지역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공통으로 납품되고 있는 일부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가 공통으로 납품받은 일부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김치업체의 모든 생산 제품에 대해 잠정 제조·유통·판매 중단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7월  6일 BBC는 "한국에서는 약 1000명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김치로 인한 식중독을 앓고 있다"며 "김치를 생산한 회사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원인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 등을 통해 섭취할 경우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입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 위장염입니다.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 (12월~3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지만 요즘은 사시사철 가리지 않고 발병합니다.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 내외 생존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다른 바이러스성 장염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식재료를 익히지 않은 채 섭취할 때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생굴과 같은 어패류, 회, 채소 등이 대표적입니다.

노로바이러스 증상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1~2일의 잠복기를 거치고  이후 구토,발열,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2~3일 후 증상이 저절로 완화되지만, 영유아나 고령, 면역저하자의 경우 심한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과도한 갈증, 적은 소변량 , 목과 입이 바짝 마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통상 ‘겨울철 식중독’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가 저온에서도 잘 견디는 특성이 있는 데다가 사람 간 전염력이 강해 사람들이 실내에 모이는 겨울철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식중독’으로 알려질 만큼 겨울철 발생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름철에도 대거 발생한 경우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예방 및 치료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따로 없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나 화장실을 사용한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음식을 조리할 때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과일‧채소류는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해야 합니다. 또 음식물은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 먹고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 등은 끓여서 마셔야 합니다.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하고,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끓여야 합니다. 항바이러스 백신이 따로 없으며, 특별한 치료 없이 며칠 내로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설사와 구토 등 증상으로 탈수가 발생할 수 있어 스포츠음료나 이온 음료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설탕 함유량이 높은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등이 발생한 일부 환자의 경우 입원 치료나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요법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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